이상준의 詩 속으로

내 안에 또다른 나

靑巖 2019. 7. 27. 20:07

내 안에 또 다른 나 / 이상준
 
 
오늘도
본질과 자연을 따르는 순리보다
잠복하고 있는 내적갈등으로
역리 하는 삶을 산다
 
세월만큼이나 쌓인

자유롭지 못한 욕구와 감정들로

내 안에 있는

온전하지 못한 나는

 

살갗을 비벼대며

은밀하게 안아주는

너를 다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