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하늘과 바다 사이

靑巖 2019. 8. 6. 11:04

 

하늘과 바다 사이 / 이상준
 

 
하늘과 바다
깊이와 넓이만큼 닮은 존재

서로 끌어안을 수는 없지만
같다는 것을 안다
 
지는 노을을 안아주고
흔들리는 바람과
외롭게 매달린 구름을
끌어안아주는
하늘과 바다 사이
그리고

그 속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