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문단

인생은 황혼길

靑巖 2019. 10. 27. 22:04

인생은 황혼길



허성배



인생은 꿈이었나

고행길 굽이굽이

몇 굽이 돌았던가


이제 겨우

숨 돌릴만하니

뢍혼길에 들어섰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황혼의 벗님이여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 벗 삼아


막걸리 한 사발에

시름을 달래며

유유자적 놀아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