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저자 / 주희
하움출판사(2019)
책소개:
십여 년의 창작물을 모아 발간한 주희 작가의 첫 시집,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시가 되고 싶지 않았고, 완전한 나 자신이고 싶었다’는 주희 작가는 그래서 시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고, 때로는 용기가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대학교 1, 2학년에 쓴 시를 서른이 되어 내보내게 됐다. 독자들은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잊혀진 계절', '물의 가르침', '수평선이 되어', '물에게 꽃이 되는 길을 묻다', '돌에도 강이 흐르는가' 등의 시들을 통해 저자의 본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십여 년 창작물을 모아 첫 시집을 낸다. 이것은 격식과 제도의 틀을 벗어나, 시인으로 내딛는 첫걸음이며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둔 씨앗을 틔우는 발걸음이다.
격식과 제도의 틀을 벗어나, 시인으로 내딛는 첫걸음으로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를 펴낸 주희 작가는 이 시집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둔 씨앗을 틔우는 발걸음’이라 말한다.
자신이 써낸 시들이 ‘마주하기 힘든 상처와 같아서 그 당시 새벽 창가를 소리 내어 읽었다면 눈물을 흘렸겠지만 이제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일기처럼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흘러 내보내게 됐다’는 주희 작가는 이 시집이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란다.
독자들은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를 통해 ‘들뜬 부유물들을 가라앉히고자 무덤 속에 자신을 묻고 심연 깊이 가장 먼저 가라앉기 위해 자기 아닌 것들과 싸웠던’ 저자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