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산은

靑巖 2020. 4. 17. 00:18

산은

 

선용

 

 

산은 구름만

건너는 징검다리

 

아무도 모르게

숲으로 가려 놓고

 

그래도 볼까 봐

새소리도 걸어 놓고

 

보고픈 친구를

만날 때마다

 

깡충깡충 건너가는

파아란 징검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