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온라인 마케팅, 잘못 이용하면 독(毒)
최근 외식업의 성공은 누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을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맛집을 검색하고, 타인과 후기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맛집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SNS를 통해 음식점 정보
가 실시간으로 퍼지는 것이다. 이는 외식업체 또한 소셜커머스를 통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이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소셜커머스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소셜커머스는 무엇인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포괄하여 소셜커머스라고 한다. 2005년에 야후가 처음으로 소셜커머스라는 용어를 제안했으며, 소비자들이 상품에 별점을 매기거나 장바구니 및 관련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쇼핑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다.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온라인 할인쿠폰 업체 ‘그루폰(Groupon)’이 현재의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만들어 성공을 거둔 이후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10년 2월 국내 첫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폰(wipon)’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로 본격적인 소셜커머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초창기에는 ‘오늘 하루만 반값 할인’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그루폰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하나의 상품을 올리고 구매자가 일정 수에 미치지 않으면 거래가 취소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시장에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단기간에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됐고 이에 따라 점차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다양한 품목을 며칠에 걸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원했으며,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더 많은 구매고객을 얻기 위하여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취급 상품들을 늘려나갔다.
소비자가 직접 찾아가야 하는 음식점, 공연 등의 서비스 상품부터 시작해 현재는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산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업체로는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 있으며 하루에만 3000~4000개 상품이 한꺼번에 올라와 거래되고 있다.
출처: 월간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