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巖 2020. 8. 20. 01:51

 

한강 / 이상준


푸른 바다가 아니면 어떠랴
삶의 애환이 서린 물줄기가 아니던가
한이 모여 흐르던 강물로 전철이 지나고
강 둔치마다 싱그런 청록빛 잔디에는
천진한 웃음이 뛰논다
강물 깊이 잠긴 격동의 세월
치열한 삶 속 기적을 일군 어머니의 희생은
희망의 빛으로 가슴에 영원히

강이 되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