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영

무개념 식당

靑巖 2021. 8. 14. 01:45

얼마나 더웠으면 다라에
무 와 발을 담근체
무 닦고 발 닦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한 족발집,

한 남성이 야외에서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손질하다가 수세미로 자신의 발뒤꿈치를 닦는다.

남성과 함께 있던 여성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지만 제지하지 않는다.

"더워서 발 닦았다" 

 

이 식당은 비위생적인 무세척 행위 외에도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다수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 등을 사용하거나 냉동식품 보관기준 등을 위반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머스타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 조리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지난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노란색 차량의 등록 정보를 조회해 해당 지역을 특정한 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디지털 포렌식팀에서 동영상에 찍힌 건물의 특징과 주변 환경 등을 정밀 분석해 위반 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냈다.
 
한편 식약처는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서초구청은 방배동 족발집에 시정 명령에 대한 사전통지를 내렸다. 이 식당은 영업정지 1개월과 과태료 100만원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영상: sbs캡쳐

기사: 중앙일보

 

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