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역
4호선 사당역에서 진접행 막차를 탔다.
평일: 오후 10:54
주말: 오후 10:51
진접역에서 사당행 막차시간
평일: 오후 10:47
주말: 오후 10:40
진접역~당고개 잇는 복선전철 개통
수도권 동북부의 전철시대가 열렸다.
국가철도공단은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완료하고 19일 개통했다.
남양주시 별내·오남·진접 택지지구의 서울 접근성 향상과 수도권 동북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착수 뒤 약 10년 만에 완공됐다. 사업비는 1조 4192억원이 들었으며 연장구간은 14.9㎞에 이른다.
남양주서 서울도심까지 52분
이번 진접선 개통으로 진접역에서 서울도심(서울역 기준)까지 52분만에 이동 가능해 버스 대비 1시간 8분, 승용차 대비 18분 가량이 단축된다. 당고개∼진접은 15분이면 도착가능하다.
열차운행은 서울교통공사가 맡아 평일 152회·휴일 118회 왕복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는 평균 10~12분, 이외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통노선 구간에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등 신설된 3개역이 모두 지하 역사로 건설돼 도심공간 단절 없이 도로 교통망과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각 역은 남양주시의 역사성과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됐고 지역특색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 제공은 물론 휴식·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시는 인구 규모(약 73만명) 대비 철도교통 및 도시기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고 국도 47호선의 상습 정체로 교통조건이 좋지 않았다.
별내·오남·진접지구 등 택지개발로 인한 남양주시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교통수요 해소와 인프라 구축 요구도 날로 커져왔다.
진접선 전체 노선 연장인 14.9㎞의 85.9%에 달하는 약 12.8㎞가 지하터널로 건설됐다. 3개 신설역 모두 지하에 위치해 소음과 진동, 지역 간 단절을 최소화했다.
철도공단은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설비(스크린도어)를 완전 밀폐형으로 설치, 열차풍 유입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유사시 안전장치로 출입문을 재·개폐할 수 있도록 해 승객들의 안전도도 높였다.
또한 노선 내 방재구난지역 2개소, 피난계단 5개소 등을 조성해 긴급상황 때 신속한 대피와 구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4세대 철도통합무선망(LTE-R) 등 고도화된 철도시스템을 적용, 안전한 열차 서비스를 제공토록 했다.
7인석이던 객실 의자는 6인석으로 변경됐고 차량 실내에 공기질 개선장치도 갖춰져 있다.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탑승공간과 범시트가 4개 차량에 설치돼 있다.
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