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식 농사, 지나온 길의 되돌아봄 "자식 농사만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옛말이 부쩍 가슴을 파고든다. 쉬울 거라 여기며 시작했던 부모라는 역할은,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무거운 숙제였음을 깨닫게 된다. 지나온 인생을 다시 돌릴 수 없듯 자식 교육 역시 되돌릴 수 없기에, 다 키워놓은 지금 가만히 내뱉는 독백 속에는 부모로서 다 해주지 못한 회한과 부족함이 깊게 배어 있다. 디지털 세대의 소통 방식과 씁쓸한 서운함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란 요즘 세대의 소통 방식과 가치관을 머리로는 이해하려 애써본다. 하지만 평생을 바쳐 기울인 희생과 사랑을 생각할 때, 건성으로 듣는 대화나 무뚝뚝한 태도를 마주하면 부모로서의 서운함은 어쩔 수가 없다. 문자나 메신저 같은 비대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