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장마 / 이상준 저 하늘도 닫혔던 마음을 열고떨치지 못한 무거운 감정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데 먹장구름 같은 마음에무거운 번뇌는 어찌 내려 놓질 못하는지...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7.03
산을 품은 바다 산을 품은 바다 / 이상준 산을 둘러싼 바다바다가 산을 품고 있다 인고의 세월이 깃든고요와 편안함 포근한 어머니의품처럼 품는다는 것은평생을 지켜야 한다는 것 자식을 품는어머니의 마음처럼품어주는 것 세월 지나도변하지 않는 품산을 품은 바다처럼.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7.02
인생 인생 / 이상준 망망한 동해 바다, 끝수평선 위로배 띄우면 여명을 두드리는 뱃고동은 만선의 꿈푸르게 출렁거려 거친 파도를 지나고포구에 들어서야고요해지는 마음 이것이 인생인가?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6.19
골든 타임 골든타임 / 이상준 때를 맞추지 못해 지나온 시간들 인생의 절정기를 지나늘그막 퇴색되어 가는 삶도오롯이 나를 위한 길이니 죽음 앞에서는 모든 그때가절정이라는 것을...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5.26
5월의 마음 5월의 마음 / 이상준 저 푸른 잎은 평화를 주는 아이들의 마음 같아 저 푸른 땀은 자식을 위한 어버이 마음 같고 저 푸른 가슴은 꿈을 위한 스승님의 마음 같다 너의 작은 웃음들너의 큰 마음들 꽃보다 잎이 예쁜 오월이다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5.09
나의 애마愛馬 나의 애마 / 이상준 너를 만나면서부터날이 저물고 소음이 잦아지는어둠이 깊어지는 밤이 오면거리엔 불빛만 남겨져그때는 미치도록 생각나... 밤마다 쏜살같이 달려가너와 보내고새벽이면또 나만 남아...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5.05
유튜브 채널 유튜브 쇼츠 채널을 만들었습니다저의 체널 닉네임은'이상준의 시음카페'로詩와 音樂이 있는 카페에서詩詩콜콜한 얘기지만 시적 순간이 유익하셨으면 합니다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4.24
春雪 春雪 / 이상준 시작이 어색한 봄가끔은 어긋나는 마음들로밉살맞지만 내게 겨울은 시각을 일깨운느림의 시간들이었다 열흘 늦게 와도 괜찮은데어슴푸레한 봄이눈을 맞고 있다 때를 맞추지 못해새순 위로 쌓인민망함이 무안한 지겨울과 봄이 섞인 눈꽃이눈부시게 피었다가 황급히 진다.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3.20
느리게 걷는 겨울 여수에서 느리게 걷는 겨울 여수에서 / 이상준 겨울이 다한 마음일까휘어진 가지가눈꽃을 털어낸다 밀려오고 쓸려가는유난히 길었던 눈의 시간들 적당히 비운 초로의여유로움이 동백冬柏처럼 핀다 한강이 사랑했던 여수에서잠시 쉬어가는 짧은 여행 본 적 없는 여수 밤바다로목을 축이고 하늘 위를 떠다니며꽃피는 바다에서 겨울의 끝을 느리게 걷고 있다. 이상준의 詩 속으로 202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