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28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이정하 시인의 신작 시집 『괜찮아, 상처도 꽃잎이야』. 이정하 시인의 시는 아프다.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등의 시어처럼 그의 시는 읽을수록 가슴 속에 찌릿하게 번져오는 아픔이 있다. 이정하 대구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경남신문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사랑 때문에 밤잠을 설쳐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그의 글을 읽고 눈시울을 적신 적이 있을 것이다. 그의 시집들 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는 출간 당시 유행어가 될 정도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 사는 동안에』, 『사랑하지 ..

시집 2020.09.03

시클

‘시클’ 『시클』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별점은 이론 중심이 아니라 실기 중심의 세세한 안내서라는 점이다. 시론에 관한 책이나 시창작 이론과 관련된 좋은 책들은 많다. 그런데 실제 창작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실기 중심의 책은 흔하지 않다. 시에 섬세함을 넣는 방법, 작위성 · 연출성 · 난해성을 탈출하는 방법, 개성과 스타일을 창출하는 방법, 시에 진정성과 깊이가 생기게 하는 방법 등 스물한 가지 이상의 창작 방법이 구체적으로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또 하나의 변별점은 책에 나오는 예문의 70% 이상이 현재(2016년 기준) 시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의 시로 채워져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작이론서는 근대문..

시집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