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2006 세계보도사진전 서울전시

靑巖 2007. 1. 4. 17:45

2006 세계보도사진전 서울전시


세종문화회관 2층 신관에서 50여년의 역사, 세계최고권위의 보도사진전 8월 3일 (목) ~ 9월 4일 (월)

한국에서의 전시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세계보도사진재단(월드프레스포토 파운데이션)은 해마다 전세계 사진기자와 사진작가들이 출품한 보도사진중에서 열 개 부분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 발표합니다.

올해는 전세계 123개국에서 4,266명의 사진기자 및 작가가 출품한 83,044점의 사진중에서 200여점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사진’ 으로 선정된 작품은 Finbarr O'Reilly 작가의 사진입니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보도사진재단은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으로 1955년 ‘대중들의 보도사진 관심 증진’을 목표로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됐습니다.
이 재단은 사진전 뿐 아니라 사진기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열고 ‘마스터클래스’ 등 교육기관 을 운영해 새로운 형태의 보도사진을 연구하는 등 사실상 전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는 단체입니다.





수상 부 문 2005년 보도사진상 대상/ World Press Photo of the Year 2005
작 가 명 핀바 오레일리(캐나다) / Finbarr O'Reilly (Canada)
소 속 명 로이터통신/ Reuters

작 품 소 개

니제르 타우아의 비상급식소의 어머니와 아이
(타우아-니제르 남부에 있는 주)

8월1일, 니제르 서북부 타우아 지방의 한 마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한 살짜리 아기 알아싸 갈리소우가 앙상한 손가락으로 엄마 파토우 오우세이니의 입술을 누르고 있다.

니제르에서는 근래 최악의 가뭄과 유난히 극성이었던 메뚜기떼 때문에 지난 해 농사를 모두 망쳤다.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부족에 내몰렸다.

2005년에는 폭우가 쏟아져 풍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구호대원들의 물자 운송은 큰 지장을 받았다. 원조는 매우 천천히 이루어졌다. UN, 서방 국가들, 국제구호단체, 그리고 니제르의 정부는 이런 절박한 식량위기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거센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이 사진의 촬영이 이루어지기 바로 몇 주전에서야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인 G8의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빈곤 퇴치를 위해 2010년까지 원조를 두 배로 늘리기로 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수 상 부 문 시대적이슈 단사진부문 1등 / 1st prize singles
작 가 명 야니스 콘토스(그리스) / Yannis Kontos (Greece)
소 속 명 폴라리스 이미지 / Polaris Images
작 품 소 개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 인근에 있는 신체절단자들을 위한 캠프 숙소에서 일곱살짜리 어린 아들 아부가 아버지 옷의 단추를 채워드리고 있다. 이 아버지의 이름은 아부 바카르 카르그보로, 반군인 혁명통합전선(RUF:Revolutionary United Front)이 1999년 프리타운을 공격했을 때 양팔을 모두 절단당했다. 정부와 반군과의 내전이 벌어졌던 1991년부터 2002년 사이에 무려 5만여 명이 살해당하고 수천 명이 신체 일부분을 절단당했다. 시민들의 양손이나 팔을 잘라내 버리는 것은 반군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이는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2004년 마침내 평화협정이 체결되었고 전쟁범죄에 대한 법정이 세워졌다. 양측의 예전 전투원들은 사회 재통합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카르그보처럼 신체가 절단된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에 거의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다.

Young Abu (7) buttons his father's collar in their shelter in a camp for amputees near Freetown in Sierra Leone. Abu Bakarr Kargbo had both arms cut off by rebels of the Revolutionary United Front when they attacked Freetown in 1999. Some 50,000 people were killed and thousands more had their bodies mutilated in a civil war between government and rebel forces that lasted from 1991 to 2002. Hacking off hands or arms of civilians was a rebel trademark, designed to sow terror among their enemies. In 2004 a peaceful settlement was finally reached and a war crimes tribunal opened. Former combatants from both sides benefited from social reintegration programs, but little was directed at amput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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