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속의 詩
태초의 아침
윤동주
봄날 아침도 아니고
여름, 가을,겨울,
그런 날 아침도 아닌 아침에
빠알간 꽃이 피어났네,
햇빛이 프른데,
그 전날 밤에
모든것이 마련되었네,
사랑은 뱀과 함께
독(毒)은 어린꽃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