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하종일
아직은 퇴직휴가 중,
이제 새해가 오면
그땐 완전한 자유인
마누라도 간섭않는 ’칠순은퇴
내게 가장 먼저 반기며
찾아오는 벗이 있다
외로움이다
누굴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 먹고 마셔도
돌아서면 쓸쓸하다
좋아하는 책을 읽어도
읽고나면 그때 뿐이다
내겐 은퇴가 벗하는
친구 하나가 생겨났다
외로움이다
그래,
나 이제
그 벗을 친구하며 사랑해야지
은퇴
하종일
아직은 퇴직휴가 중,
이제 새해가 오면
그땐 완전한 자유인
마누라도 간섭않는 ’칠순은퇴
내게 가장 먼저 반기며
찾아오는 벗이 있다
외로움이다
누굴 만나서 수다를 떨고
맛있는 것 먹고 마셔도
돌아서면 쓸쓸하다
좋아하는 책을 읽어도
읽고나면 그때 뿐이다
내겐 은퇴가 벗하는
친구 하나가 생겨났다
외로움이다
그래,
나 이제
그 벗을 친구하며 사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