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수와 긴 해안선을 따라 송림과 하얀 모래밭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강릉 선교장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에 의해 처음 지어졌으며 300년동안 그 원형이 잘 보존된 한국 최초의 아름다운 전통가옥이다
활래정은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지나는 조선의 많은 풍류가와 시인, 묵객들이 머물며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피우던 곳이란다
300년이 넘는 고택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강릉 선교장
이곳은 집안 내 홀로된 여인들이 안채의 살림을 도와가며 지냈다
행랑채는 관동팔경과 경포대를 유랑하는 선비들의 숙소로 사용했다고
곡식창고인데 지금은 선교장의 생활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은제 다기, 가구류, 자수류, 서화류등의 유물들
선교장 박물관에는 300년 역사 선교장 집안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오죽헌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이이 두분이 태어난 성지이다
신사임당은 시, 그림, 글씨, 자수에 뛰어났던 예술가로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자 경제가인 율곡 이이의 어머니다.
율곡이이는 조선 성리학에서 이황과 쌍벽을 이룬 사상가,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그려진 벌레를 진짜 벌레로 착각한 닭이 벌레를 쪼아댄다는 표현으로 닭까지 사임당 의 재능을 알아봤다고
자경문은 율곡 이이가 '스스로 경계하는 글'이라는 의미로 지은 '자경문(自警文)'에서 따온 이름이다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로 왼쪽 마루방은 율곡이 여섯살때까지 공부하던 곳이며, 오른쪽 온돌방은 1536년 신사임당이 용이 문머리에 서려 있는 꿈을 꾸고 율곡을 낳은 곳으로 신사임당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약 600년으로 추정되는 紅梅로 신사임당과 율곡선생이 직접 가꾸었다고 전한다
사임당은 여러 매화 그림을 그렸고 맏딸의 이름을 梅窓이라고 지을 만큼 매화를 사랑하였다고
율곡 이이의 가르침
학문이란?
학문이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아버지가 되어서는 자애롭고,
자식이 되어서는 효도하고,
신하가 되어서는 임금에게 충성하고,
부부간에는 분별이 있고,
형제간에는 우애가 있고,
젊은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친구간에는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조선 시대 만들어진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난설헌, 이 두 남매를 기념하기 위한 문학공원이다
허초희(허난설헌)가 태어난 곳인 허난설헌 생가터가 있다
경포생태저류지
강원도에서 가장 큰 해안저류지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여러 종의 멸종 위기 동식물도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강릉 경포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은 마치 이탈리아 중부에 있는 옛 유적들이 많은 토스카나 주 의 사이프러스 나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상케한다
아쉽게도 24년 4월22일부터 12월20일까지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으로 산책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처럼 메타세쿼이아길 양쪽에 양귀비꽃, 코스모스, 유채꽃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