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속의 詩

사랑에 젖고 싶다

靑巖 2019. 8. 10. 10:45

사랑에 젖고 싶다

 

​윤보영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

 

​ 

그대와

 

카페에 앉아

 

​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

 

 

찻잔 속에

 

서로를 담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 

서로를 느끼면서

 

사랑에 젖고 싶다

 

​ 

 

보고 싶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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