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靑巖 2021. 6. 24. 05:22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 이상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헤아릴 수 없이 끌어안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지금은 멀어져도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허망하게 시들은 사랑으로
마음 아파해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장 행복했던 날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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