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 이상준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헤아릴 수 없이 끌어안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지금은 멀어져도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허망하게 시들은 사랑으로
마음 아파해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장 행복했던 날
그때는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이상준의 詩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때는 (0) | 2021.08.23 |
---|---|
매미는 울어도 좋다 (0) | 2021.07.05 |
유월은 (0) | 2021.06.07 |
벽 (1) | 2021.05.12 |
4月 (0)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