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우리는, 숲 / 이상준
홀로 사는 삶은 없단다
드넓게 펼쳐진 숲 속에 생명을 보라
서로가 부대끼며 소통하고 꿈꾸는 것을
외로우면 가지를 내어 손을 잡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이름 모르는 수많은 나무와 풀과
산새들까지 품어야 한다
우리는 숲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