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우리는, 숲

靑巖 2019. 12. 28. 00:14

 

 

우리는, 숲 / 이상준

 

 

홀로 사는 삶은 없단다

드넓게 펼쳐진 숲 속에 생명을 보라

서로가 부대끼며 소통하고 꿈꾸는 것을

 

외로우면 가지를 내어 손을 잡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이름 모르는 수많은 나무와 풀과

산새들까지 품어야 한다

 

우리는 숲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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