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경영

위워솔저스

靑巖 2020. 8. 26. 21:55

위워솔저스

2002년 개봉한 오래된 맬깁슨 주연의 전쟁영화 한편은 가슴 뭉클하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의미있는 영화가 아닐 수 없다.

'위워솔저스(We Were Soldiers)' 월남전 초기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치열한 전투 상황에서 리더가 어떻게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이끌어내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마지못해 입대한 젊은 군인들에게 목숨을 걸고 싸우도록 동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

이 영화의 주인공 무어 중령은 "전투에 투입되어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릴 때 내가 제일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고,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것이며,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자신의 부하들을 '군인'이기 이전에 부모와 형제 또는 아내가 있는 소중한 '인간'으로 본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는 말이다.

'위워솔저스'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우리는 최전선의 직원들을 관리할 때 보고 배울 만한 것이 많다.

군인들의 기초 교육과정은 기능 교육보다 정신자세 교육과 훈련을 우선시한다.
교육은 군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간부들이 담당한다. 교육이 가장 중요하고, 교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명예이자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기업은 어떠한가. 서비스 교육을 강조한다고 하면서도 현장 경험이 많지 않은 강사가 간단히 매뉴얼만 교육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육을 받는 직원들 역시 업무에 대한 애착이나 열정은커녕 지루함과 무력감을 느끼기
일쑤다. 현장에 배치된 뒤에도, 현장 관리자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성과가 좋은 직원들만 관리한다. 나머지는 알아서 쫓아오든지 아니면 탈락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군대는 그렇지 않다. 성과가 나쁘다고 잘라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같이 데리고 간다. 비효율적으로 보이지만, 그 효과는 대단하다.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소속감을 일깨우고 충성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지식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당 등급  (0) 2020.09.02
식당 지식경영  (1) 2020.08.27
소셜커머스  (0) 2020.08.19
인건비 관리  (0) 2020.08.19
식자재 관리  (0)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