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 이상준
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넉넉함이 사라진 거리
다 어디로 갔는지..
책임져야 할 삶의 무게를
내려놓지 못한
절박함이 증폭되는 시간
한끼 식사도
줄을 잇지 못하고
하나 둘씩 꺼져가는
점포의 불빛을 바라보는
축 쳐진 어깨들만
깊은 시름에 마음은 부서지고
울컥 목이 메인다.
꽃샘 (0) |
2021.03.07 |
옹心이집 (0) |
2021.02.01 |
거리두기의 소회 (0) |
2020.12.15 |
속마음 (0) |
2020.11.16 |
다시 (0) |
202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