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일몰

靑巖 2024. 12. 29. 02:16

남양주 진접 연평리

 

일몰
 
 
이상준
 
 

한 해를 
허우적거리다
이렇게
저무는 시간 앞에 서면
아른거리는
지난 역정歷程들이
가슴에 다가온다
탁한 공기와
소음들이...
분노와 불만으로
식어진 마음들이...
돌이켜보면
우리를 위한
우리가 만든 것을
녹록지 않은

한 해의 삶은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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