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의 詩 속으로 116

내 안의 또다른 나

내 안의 또다른 나 이상준 오늘도 본질과 자연을 따르는 순리보다 잠복하고 있는 내적갈등으로 역리하는 삶을 산다 때론 무의식 안에 차곡차곡 쌓여진 세월과 시간 속에 숨겨온 기억들이 아프기도 하고 때론 말은 못하지만 아픔속에 헤어나지 못한 나를 감싸주기도 한다 이제는 세상은 아니라 해도 닫혀 있는 문처럼 볼 수는 없어도 살갖을 부벼다며 은밀하게 안아 줄 수 있는 깊은 사랑 주도하며 살고 싶다 6.13

언젠가는

언젠가는 / 이상준 언젠가는 조석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공기에도가만히 보듬어 주는당신의 변함없는 사랑을느끼실 수 있겠지요 언젠가는 스쳐가는 바람에도포근히 감싸 안아주던당신의 팔베개가 참 많이도그리워지겠지요 언젠가는 홀로 외로움을가슴으로 받아주며당신의 달콤한 입맞춤을영원히 기억하겠지요 언젠가는 세월이 흐르면당신이 흘렸던 뜨거운 눈물이사랑이었음을 알게 되겠지요